맨체스터 시티, 레이턴 오리엔트에 진땀 역전승으로 FA컵 16강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3부 리그 팀인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맨시티는 예상 외의 고전을 펼쳤지만, 후반에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초반의 어려움

맨시티는 전력상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맨시티는 전반 16분에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빼앗긴 후, 레이턴 오리엔트의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임대 온 제이미 돈리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맨시티는 0-1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22분에 니코 곤살레스가 부상을 당해 베르나르두 실바가 급히 투입되었습니다. 추가시간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쉬 킬리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0-1로 마쳤습니다.

 

후반의 반격과 역전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11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의 중거리 슛이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이는 후사노프의 맨시티 데뷔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값진 득점이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7분에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는 적중하여 후반 34분, 잭 그릴리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레이턴 오리엔트의 마지막 저항

레이턴 오리엔트는 포기하지 않고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후반 45분, 다니엘 하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경기는 2-1로 종료되었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를 통해 FA컵 16강에 진출했지만,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 고전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는 팀의 정신력을 증명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단단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