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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도루왕 '포르쉥' 조수행, 두산베어스의 발빠른 질주

by Sports Master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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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조수행(32)이 리그 최고의 발을 자랑하며 '도루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2024년 프로야구 시즌, 조수행은 무려 64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도루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성장 스토리와 타이틀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행은 누구인가?

1993년 8월 30일생인 조수행은 강릉 출신으로, 노암초-경포중-강릉고를 거쳐 대학에서도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그는 대학 시절 90경기 92도루라는 기록을 남기며 "대학 최고의 1번 타자"이자 "대도(大盜)"라는 별명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2016년 2차 1라운드(전체 5번)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조수행은 178cm 73kg의 체격으로, 우투좌타 외야수입니다. 입단 이후 백업 선수로 꾸준히 활약했으며, 군복무(2019-2020년 상무 피닉스 야구단)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주로 활약했습니다.

도루왕으로 거듭난 2024년 시즌

조수행은 "퀵수행"이라는 별명답게 빠른 발을 가장 큰 무기로 하는 선수입니다. 2024년 시즌, 그는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차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8월 21일, 조수행은 삼성전에서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시즌 58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9년 정수근이 세웠던 57도루를 넘어선 기록으로, 두산 베어스 구단 역사상 최다 도루 신기록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도루를 추가하여 시즌 최종 64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조수행이 21세기 최소경기 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94경기만에 50도루 고지에 올라 놀라운 도루 성공률과 페이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팀에서의 역할과 성과

조수행의 2024년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65, 출루율 .334, 장타율 .293, OPS .627을 기록했습니다. 도루 성공률도 92.8%(64도루 5도실)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정수빈과 함께 단일팀 동반 5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역대 최초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에 두산 베어스에서는 "정수빈-조수행 역대 최초 단일팀 동반 50도루 기념 상품"도 출시했을 정도입니다.

도루왕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11월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기념한 윈드브레이커, 슬링백, 후드티 등의 기념 상품도 출시되었습니다.

인기의 비결, 응원가

조수행은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응원가는 두산 팬뿐만 아니라 타팀 팬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합니다.

조수행! 조수행! 조수행! 조수행!
안타치고 도루하고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조! 수! 행!

이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응원가는 야구장에서 많은 팬들의 애창곡이 되었으며, 그의 등장곡인 Hardwell의 'Follow Me' (feat. Jason Derulo)와 함께 야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앞으로의 도전

2025년 시즌을 맞이한 조수행은 2억 원의 연봉(전년도 대비 110.5% 상승)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두산 베어스의 51번 등번호를 달고 있으며, 강력한 도루 능력과 수비력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타격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주전 외야수로 꾸준히 활약하려면 장타력과 타율 향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024시즌 초반에는 3할대 타율을 유지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타격이 하락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빠른 발과 수비 능력, 그리고 주루 센스는 분명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면서 타격 능력까지 향상시킨다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SNS와 팬과의 소통

인스타그램(@soo.haeng_51)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조수행 선수는 일상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그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별도의 팬계정(@loveyou_jo51)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며

"만년 백업 출신의 인생 역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조수행 선수는 꾸준함과 특기를 살린 플레이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이 강점인 그가 앞으로도 '도루왕'의 타이틀을 지키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길 기대해봅니다.

야구장에서 흔히 들리는 "조수행! 조수행! 조수행! 조수행! 안타치고 도루하고 라라라라라!"라는 응원가처럼, 조수행 선수가 안타와 도루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일요신문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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